부천시 원미구 중1동 주민센터와 부명고등학교는 지난 2일 오후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인 ‘가온마루길’ 거리 갤러리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경훈 중1동장과 임헌제 부명고 교장을 비롯해 부명고 미술부 학생들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중1동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아파트 밀집지역인 보람마을 사잇길 보행자 도로를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문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1동 주민센터는 거리 갤러리 운영을 위한 시설물의 설치와 유기적 협력과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으며, 부명고는 미술 특성화 학교로 지정돼 미술부를 중심으로 거리갤러리의 관리와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임헌제 부명고 교장은 “주민참여예산 논의 시작부터 중1동 주민센터와 함께 협의하면서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명품거리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은 약속했다”며 “학생들 또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할 것이며 많은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훈 중1동장은 “가온 마루길 사업은 일회적 사업이 아니라 기관이 협력하고 주민이 참여해 만드는 모두의 거리인 만큼 오늘의 자리가 추진력을 배가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가온 마루길’은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거리 갤러리를 통해 부명고 미술부 학생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일상 이야기와 작품이 언제든 전시될 열린 갤러리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