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남병근 경무관)는 112신고 다발 시간대 부족한 인력과 장비 부족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자율방범대와 치안 협력 파트너쉽을 구축,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인 합동 근무를 시작했다.

26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부천원미서는 경기도내 41개 경찰서 가운데 지역경찰 1인당 112신고 건수가 가장 많은 관계로 경찰관 개인의 과중한 업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자율방범대와 합동 근무를 하게 된 것이다.

합동 근무는 자율방범대원이 직접 112순찰차량에 탑승해 경찰관과 함께 취약지역 순찰을 하는 방식과 자율방범대원이 지구대 내 상황근무를 함께 하는 방식, 자율방범대원들과 함께 도보 순찰 방식 등 여러가지 근무 형태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원미구 관내 72개 공원 및 여성 안심 귀갓길 주변, 야간 빈집털이 취약 장소 등에 ‘포돌이 톡톡 순찰카드’도 함께 실시하는 등 ‘정성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성헌 원미자율방범연합대장은 “안전한 부천시 정착을 위해 자율방범대가 좀더 봉사하고 보람된 일을 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경찰업무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남병근 경찰서장(경무관)은 “자율방범대와의 치안 협력을 통해 범죄 예방에 부족한 경찰 인력을 보충하고 치안서비스 공동 생산으로 안전한 부천시 만들기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천원미서는 “합동근무는 경찰과 자율방범대가 매일 밤 10시부터 만나 서로의 치안 정보도 공유하고 서먹했던 사이가 한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으며 부족했던 인력도 함께 해결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