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특별시 부천의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 축제인 ‘제30회 복사골예술제’가 10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중앙공원 일원, 시민회관 등지에서 열린다.

제30회 복사골예술제는 당초 지난 5월3~6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연기돼 열리는 것으로, 부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부천지회(지회장 김정환, 이하 부천예총)과 산하 9개 단체(국악·무용·문인·미술·사진작가·연극·연예예술인·영화인·음악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개막식은 2일 오후 6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며, '부천(富川) 탄생 100주년 시민의날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

개막식 행사는 부천시립합창단의 가을 가곡 모음곡 합창을 시작으로, 개회 및 국민의례와 시민헌장 낭독, 부천 100인 선정 상징물 전달, 기념사 및 축사, 시민 100인의 100년의 꿈을 들려주는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부천예총 회장의 복사골예술제 개막 선언, 잼스틱의 마칭 타악 및 Bucker Street 공연, 무용협회와 오은령 무용단의 경고춤 공연, 한국생활체육문화예술협회의 전통 밸리댄스 공연에 이어 오후 7시50분부터는 부활의 9대 보컬이자 자신의 생애 첫 솔로앨범인 <비긴(BEGIN)>을 10월8일 발표하며 솔로가수로 데뷔하는 정동하가 ‘운명같은 너’ 등을 부르며 휘날레무대를 장식한다.

제30회 복사골예술제는 개막식에 앞서 2일 오전 10시부터 중앙공원에서 복사골 실버 전국 국악제를 비롯해 3일 오전 11시에는 시청 잔디광장 일원에서 부천시민 미술대회, 오후 1시 시청 어울마당에서 복사골 어린이 가족뮤지컬 '흥부와 놀부' 공연, 같은 시간에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복사골 시민 노래경연대회, 중앙공원에서 시민 시조 전통백일장, 오후 2시 시의회 로비에서 부천휘호대회, 오후 4시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최선미 밸리댄스 'Story' 공연, 오후 5시30분부터는 매직 콘서트가 열려 다양한 마술 공연을 선보인다.

또 3일 오후 6시부터는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천 관현악축제가 열리고, 같은 시간 시청 어울마당에서는 복사골 연극제 '뮤지컬 사랑해도 될까요?' 공연이 열리며, 오후 7시부터는 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부천 탄생 100주년 기념 이미희 필무용단의 '춤의 여행속으로'라는 주제로 다양한 춤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3일부터 5일까지 중앙공원에서는 복사골예술제의 어제와 오늘 30주년 기록전이 열린다.

그밖에도 가을빛 사진잔치(3~4일 중앙공원), 부천문인협회 시화전 및 포토시 우수작 전시(3~8일 시청 아트센터), 부천미술제(3~8일 부천시청역 갤러리), 다카폰카 사진촬영대회(4일 중앙공원), 부천 전국 영상제 및 가족 영화 상영(4일 오후 2시 시청 어울마당), 복사골 국악제(4일 3시30분 시청 잔디광장), 시민과 함께 하는 시낭송회(4일 오후 5시30분 시청 잔디광장), 복사골 합창제(4일 오후 6시 시민회관 대공연장), 복사골 무용제(4일 오후 7시 시청 잔디광장) 등이 열린다.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린지 무대가 3일과 4일 오전 11시부터 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선보여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시민 참여행사와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