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위원장 김병선)는 지난달 29일 오후 시청 소통마당에서 각동 주민회의 대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 시민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주민회의 제안사업 검토, 교육경비 특별위원회 검토사항 보고, 2015 본예산에 대한 시민위원회 의견 확정 등의 안건을 다뤘다.

이날 회의에서는 36건의 주민회의 제안사업에 대한 6개 분과별 현장 실사 및 자체 회의를 거쳐 20건의 사업을 선정, 시민위원회 최종 의견으로 의결했고, 주민참여예산 교육경비 특별위원회에서는 200억원이 넘는 교육지원 사업에 대해 9일간 100여개의 학교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교육경비 사업에 대한 개선 의견을 결정했다.

그밖에 민간 이전 경비를 포함한 2015 본예산에 대해서도 시민위원회 의견을 확정해 11월 초 부천시 조정위원회를 거쳐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민회의 제안사업 공모제도는 2011년부터 운영중인 부천시 주민참여예산제 소규모 편익사업을 개선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그간 일괄 선정하던 방식을 탈피해 공모 방식으로 전환해 지난 8월 각 동별 공모를 통해 36개 사업을 접수하고 우선 순위 심사를 거쳤다.

한편, 부천시 주민참여예산제는 2010년 10월1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주민회의와 시민위원회 활동으로 총 35건 24억원의 주민 편익사업을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