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에 2일 오후 11시50분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함박눈이 3일 오전 4시께 그쳐 1.7cm의 적설량을 기록한 가운데 부천시는 올겨울 들어 첫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벌여 출근길 교통불편을 최소화했다.

부천시 도로과는 2일 밤 눈이 내리기 시작해 주요 도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자 3일 0시20분께 주요 도로 및 제설 취약구간에 염화칼슘을 살포한데 이어 새벽 1시10분께는 눈이 많이 내린 소사구 동주민센터 직원 18명을 비상 소집해 제설작업에 나서도록 했다.

시는 20곳의 주요 간선도로와 51곳의 보조 간선도로를 비롯해 50곳의 급경사 등지에 염화칼슘 등을 살포하고, 21곳에 설치된 자동 염수 분사장치를 가동했으며,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은 3개 구청별 동주민센터에서 벌이도록 했다.

시는 올겨울 처음을 실시된 제설작업에는 공무원 16명과 보수 및 준설원 19명, 용역원 9명 등 인력 44명과 살포기 10대, 굴삭기 3대, 다목적트럭 3대, 덤프트럭 7대 등 장비 23대를 동원했고, 염화칼슘 96톤, 소금 72톤, 액상 제설제 30톤 등 198톤의 제설 자재를 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