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015년 14~15개 아파트단지 1만세대 노후급수관 교체 지원을 위해 총사업비 36억원을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으며, 시의회 승인 후 공고 등을 통해 본격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향후 5년 동안 총 13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장기수선충당금이 부족해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고자 하는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융자를 적극 알선하고 이자차액을(최대 2%) 5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2015년 공동주택 노후급수관 교체 예정 52개 아파트단지의 입주자대표, 관리소장 및 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노후급수관 교체사업 추진에 따른 부천시의 지원 계획과 추진 일정, 사업 추진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와 노후급수관 교체 우수사례 발표가 있었다.

사례 발표자로 나선 사랑마을 청구아파트 김형숙 관리소장은 “공사 추진에 앞서 공사를 추진한 단지들을 수차례 방문하고 반상회 및 설명회를 통해 공사에 대한 입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성공적인 공사 추진의 원동력으로 충분한 준비과정을 꼽았으며 “공사 완료 후에는 수질과 수압이 개선됐고, 아파트 가격 상승 및 매매, 전세 거래 활성화 등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 밝혔다.

설명회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여 시민들은 이번 설명회가 사업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형태의 주민설명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고, 전문가에 의한 기술·전문분야 설명회 개최 및 시공업체 관련 정보 제공과 업무처리 기준 마련 등을 건의했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주민 건의사항을 반영, 관계전문가에 의한 주민설명회 개최, 참여업체 등록 및 정보제공, 현장 설명서 및 과업지서 표준(안) 작성 등 각종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