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김영일)는 지난 8일 오후 7시 서울 홍대에 위치한 비보이 전용극장과 협업을 맺고 학교폭력 고(高)위험군으로 선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 쿵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선도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으로 입건됐거나 학교폭력 대책자치위원회 회부 대상 또는 학교로부터 요청받은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 소규모로 집중 운영해 지금까지 4회에 걸쳐 40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마음 치유 쿵 페스티벌 프로그램’은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입장의 시각으로 공연을 구성, 현실을 깨우치고 아이들의 화합과 우정을 비보이 댄서들의 퍼포먼스로 표현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뮤지컬을 감상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분노 및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아닌 또래 조정자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김영일 서장(총경)은 “이번 선도프로그램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1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대안을 갖고 내년에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