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영상 3도로 모처럼만 초봄처럼 포근한 날씨를 보인 12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7일 오후 부천 중앙공원의 모감주나무 열매가 복(福)주머니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모감주 열매는 완전히 익으면 까만색으로 돌처럼 단단해지고 쓰면 쓸수록 더욱 반질반질해 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염주(念珠)의 재료로 쓰여 ‘염주나무’라고도 불린다. 2014.12.27

◇Tip- 모감주나무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무환자나무과의 낙엽 소교목으로, 꽃은 6~7월에 가지에 수상(穗狀)으로 달리며 노란색이지만 밑동은 적색으로, 4개의 꽃잎이 위를 향해 한쪽에는 없는 것 같고, 열매는 꽈리처럼 생겨 옅은 녹색으로 달려 점차 익어가면서 짙은 황색으로 변하고, 전하게 익어갈 무렵에는 3개로 갈라져서 검은 씨앗이 3~6개 정도 나오는데, 궁글고 검은색으로 윤기가 나서 염주를 만든다.


<날씨> 2014년 12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8일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영하 1도, 낮 6도로 초봄같은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흐려져 밤부터 월요일인 29일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으나, 아침 0도, 낮 7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화요일인 30일에도 아침 영하 1도, 낮 3도, 2014년 갑오년(甲午年) 마지막 날인 31일(수요일)에는 기온이 내려가 아침 영하 3도, 낮 영하 1도로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면서 오후에는 눈 또는 비소식이 기다리고 있다.

2015년 양때 해인 을미년(乙未年) 새해 첫 날인 1월1일(목요일)은 아침 영하 9도. 낮 영하 5도의 강력한 ‘신년 한파’가 찾아와 2일(금요일)에는 아침 영하 10도, 낮 영하 2도로 절정을 보인 뒤 2015년 새해 첫 주말(3일 토요일 -4/1℃, 4일 일요일 -3/4℃)부터 또다시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