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다. 을미년 새해 첫 날인 1일은 매서운 동장군(冬將軍)이 기승을 부렸지만 부천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여 많은 시민들이 원미산과 성주산 등 인근 산을 찾아 첫 일출을 지켜보며 저마다의 새해 소망을 기원했다.

을미년은 60년 만에 돌아온 ‘청양(靑羊)’의 해로, 청양은 순박하고 온화한 성품에 평화와 행운을 상징하는 양에 푸른빛이 더해져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을미년 첫 날인 1일(음력 11월11일) 일몰(오후 7시25분)을 앞둔 시간에 시리도록 파란 부천의 하늘에는 보름달을 향해 85% 차오른 달(Waxing gibbous·오른쪽은 꽉차고 왼쪽이 두렁처럼 부푼 달)이 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첫 날에 부푼 상현달은 이날 오후 2시30분에 떠올라 다음날인 2일 오전 3시41분에 진다.

부푼 상현달이 뜬 부천 하늘에는 2015년 을미년 첫 날인 1일 오전 7시47분께(부천지역 기준) 힘차게 떠올라 희망찬 2015년 새해의 시작을 알린 을미년 첫 태양은 서쪽하늘로 넘어가면서 눈부신 햇살을 비추고 있다. 새해 첫날 일몰시각은 오후 5시25분이다.

한편, 2015년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되는 2일(금요일)에도 매서운 동장군(冬將軍)이 기승을 부려 부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2도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2015년 첫 토요일인 3일에는 아침 영하 6도로 춤겠으나 오후부터는 영상 2도까지 오르며 동장군의 기세가 누그러져 첫 일요일인 4일에는 아침 영하 1도, 낮 영상 6도로 예년 기온을 되찾으며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