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연도 폐쇄기간인 1~2월에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 및 정리기간을 운영해 체납액 징수 극대화와 세입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구 세무1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원미구의 지방세 체납액은 305억원으로, 부천시 전체 체납액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방세 세수는 3천502억원으로 부천시 지방세 징수액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원미구는 체납액 징수의 극대화를 달성하기 위해 특별징수기간 동안 세무부서 전 직원에게 ‘개임별 책임징수 할당제’를 실시해 체납자 9천926명의 체납액 78억4천900만원을 징수 독려토록 하고 있다.

또 부동산과 차량이 없는 채권 미확보자에게는 납부 독려의 일환으로 금융재산 압류, 추심 예고서와 매출채권 압류예고서를 발송해 납무 편의와 상담을 병행하는 강온(強穩) 징수행정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수도권 체납자는 현장 방문 위주의 납부 독려와 실태조사를 실시해 징수 불가능 및 납부 무능력자에 대해서는 결손처분하고, 징수 가능한 고질 체납자에게는 예금 압류, 관허사업 제한 등 고강도의 체납 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윤인상 원미구청장은 과·동장 월례회의에서 “부천시의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고질·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 징수 독려와 실익이 없는 체납세의 과감한 결손처분 등 다각적인 체납세 징수 활동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