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자연재난에 대비한 ‘풍수해 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재산을 보호하는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지난 26일 오후 시·구·동 담당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풍수해 보험’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풍수해 보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재난 취약가구 보험가입 요령, 실수요자 가입 확대를 위한 홍보 방안, 질의응답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풍수해 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 일부를 국가와 지자체가 보조해 주고, 가입자는 풍수해 피해(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에 따른 실질적인 피해 복구비를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전체 보험료의 55~86%를 정부가 지원하는데 일반은 55~62%, 차상위계층은 76%, 기초생활수급자는 86%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로 발생하는 재산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정부의 풍수해 보험 제도개선으로 풍수해 보험 단체 가입시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가입 동의서 서식을 대폭 간소화(3장→ 1장) 했으며, 지원범위를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했다.

보험기간은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으로 연중 가입이 가능하고, 주택과 온실을 소유하고 있는 시민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청은 부천시 365안전센터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시 375안전센터는 “풍수해 보험 가입자가 받는 보험금은 복구비 기준액의 최고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지만, 미가입 주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은 복구비 기준액의 30~35%에 불과해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실질적인 복구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032)625-4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