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최규호)는 지난 20일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택시업체인 ㈜부천운수(대표 김보연)와 범죄피해자 택시 무료 귀가 교통편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16일 경찰청 경찰위원회에서 수사기관의 필요에 의해 출석해 진술하는 등 수사에 협조한 범죄피해자에게 교통비 등 참고인 여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참고인 등에 대한 비용지급 규칙 개정안’을 의결한데 따른 것이다.

부천오정경찰서는 이에 따라 강력범죄 피해자(살인, 강도, 성범죄, 가정폭력)가 심야 조사 후 귀가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을 때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피해자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무료 택시 귀가 교통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천오정서는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피해자가 심야시간(00:00~03:00) 조사를 받고 귀가를 하게 되면 조사관이 ㈜부천운수 콜택시를 불러 피해자가 안전하게 무료로 택시를 타고 귀가할 수 있게 돕게 된다.

최규호 서장(총경)은 “피해자 보호 원년의 해를 맞아 피해자 지원시스템을 강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