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제7회 다산목민대상에 처음 응모해 ‘본상’(국회안전행정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다산목민대상은 다산연구소, 내일신문, 중앙일보 공동 주관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고 정약용 선생의 ‘율기(律己 자신을 다스리고)’, ‘봉공(奉公 공을 받들며)’, ‘애민(愛民 백성을 사랑하는)’ 정신을 지방행정에 구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본상에는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5월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7회를 맞는 다산목민대상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0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현지실사를 하고, 2차 심사위원회 최종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부천시는 ‘율기(律己)·봉공(奉公)·애민(愛民)’ 정신을 담은 ‘문화특별시 부천! 시민이 시장입니다’를 비전으로 사람·문화·경제가 상호 연관성을 갖는 선순환 구조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환경 조성을 위해 눈에 띄는 청렴도 향상을 이뤄낸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 최초 ‘청소년 법률 지원센터’ 운영, ‘생활임금조례’ 제정 등 사회적 약자 배려와 지하철 7호선 연장 개통 등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크게 인정받았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은 청렴이 공직자가 추구해야 할 최상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부천시도 이러한 다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여 더욱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산의 목민정신을 시정에 실현해 시민이 행복한 부천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