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진달래꽃·벚꽃 엔딩

4월의 둘째주 주말과 휴일인 11일과 12일 열린 부천시 봄꽃축제인 ‘제15회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제17회 도당산 벚꽃축제’는 화창한 봄날씨에 만개한 진달래와 벚꽃을 보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수많은 상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2번 출구), 도당산 벚꽃동산은 춘의역(7번 출구)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상춘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원미구는 11일과 12일에 양일간 50여만명의 상춘객이 다녀간 것으로 내다봤다.

▲원미산 진달래축제는 원미산 진달래동산(해발 123m)에 4만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연분홍 꽃잎을 활짝 터트려 장관을 이뤄 상춘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도당산 벚꽃축제는 도당산 서쪽 능선을 따라 정상인 춘의정(해발 107m)까지 500m 구간에 수령 20년 이상된 벚나무 150여 그루가 눈부신 벚꽃 터널을 연출한다. 특히 11일 오후 7시 개막식에 이어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번 주말까지는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활짝 핀 진달래의 연분홍 물결을 복 수 있겠지만, 도당산 벚꽃동산에 만개한 벚꽃은 월요일(13일) 밤 늦게부터 화요일(14일) 오후까지 봄비가 내리면서 ‘꽃비’로 떨어지면서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한 벚꽃의 장관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아래 사진은 부천시 원미구에서 제공한 11~122알 ‘제15회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제17회 도당산 벚꽃축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