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부터 24박25일동안 경기도내 구석구석을 누비는 ‘김문수판 1박2일’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경기도내 한나라당 후보진영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8일 강경구 김포시장 후보, 허숭 안산시장 후보와 차례로 만나 거리 선거전에 나섰고, 안산에서는 지역 원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정을 넘겨서까지 필승을 다짐하는 ‘심야 선거전’을 치른데 이어, 9일에는 한나라당 최홍건 시흥시장 후보, 정진곤 경기도교육감 후보 등과 시흥 옥구공원 등 주요 지역을 돌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의 숨가쁜 현장 민심 투어는 그가 찾는 지역의 시장 예비후보는 물론 도의원 시의원 등 시군별로 10여명에 이르는 지역후보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지역별 후보 한명 한명을 독려하면서 주말 인파가 붐비는 김포, 안산, 시흥지역 골목길을 누비며 한나라당 필승 바람을 불어넣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김 후보 선대위측의 전언이다.

김 후보는 각 지역에서 자신의 지지는 물론 지역의 여러 후보들을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관계로 지역 후보들 사이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조금이라도 더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한나라당 바람몰이에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특히 방문 지역에서 숙박을 하고, 4시간의 수면시간, 그리고 끼니를 거르면서까지 지지를 호소하는 특유의 승부사 기질과 숨가쁜 행보는 경기도내 한나라당 후보들에게는 든든한 원군으로 6.2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구심점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선거 때면 정당의 색을 이리저리 바꾸고, 다른 당과 합치고 갈라지고, 새로 만들었다 없애는 일을 반복하는 이들에겐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주실 리가 없다”면서 “13년 최장수 역사의 한나라당이 더욱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