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공무원공연단 ‘좋은이들’은 지난 2일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 있는 지적장애인 요양시설 ‘장봉혜림원’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에는 ‘좋은이들’과 재능기부 가수 금란·이화옥 등 2명이 함께 했으며, 2시간에 걸쳐 7080노래와 트로트, 색소폰 연주 등의 공연을 펼쳐 장봉혜림원의 지적장애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부천시 토목직 공무원 모임인 ‘토우회’(회장 신남동 교통도로국장)에서는 외딴 섬 생활을 하는 시설 입소자들을 위해 피자 20판과 닭강정 10마리를 제공했다.

장봉혜림원 안동섭 사회복지사는 “거리가 멀고 교통이 불편한데도 찾아와 공연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공연을 통해 장애인 친구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정서적으로 많은 안정을 얻는다”고 말했다.

‘좋은이들’의 신현덕 단장(부천시 기록물팀장)은 “박수치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며 “원생들을 위해 간식을 지원한 부천시청 토우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공무원공연단 ‘좋은이들’은 2011년부터 매년 5월에 장봉혜림원을 방문해 위문 공연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해는 세월호 사건으로 방문하지 못했고 올해가 네 번째 공연이다.

‘좋은이들’은 부천 관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행사에도 참여해 7080 노래를 들려주며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