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1일 새벽에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부천시의원 가선거구(원미1동·춘의동·도당동·역곡1동·역곡2동)에 출마하는 3명의 후보 가운데 여성 공천 우선 원칙에 따라 2-가번이 확정된 김영숙(52) 부천시자연보호협의회 여성회장을 제외한 강동구(38) 현 시의원과 김삼중(64) 전 시의원에 대한 기호 순번 배정에 대해 원미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조용익 변호사) 자체적으로 실시한 상무위원회 경선 투표에 대해 경기도당 선관위에서 원인 무효 결정을 내린 것을 받아 들여 강동구 예비후보가 2-나번, 김삼중 예비후보가 2-다번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 김삼중 후보는 이날 오전 인터넷 <더부천>의 최고위원회 결정 관련 보도를 접하고 성명서를 냈다.

하룻밤새 2-다번을 받게 된 김삼중 예비후보는 셩명서에서 “민주당 최고위는 기초의원 기호 가, 나, 다까지 심의하는 의결기구인가”라고 반문하며 “선관위나 경기도당 사무처는 무슨 일을 하며 각각의 지역위원회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김삼중 예비후보는 “지역대의원, 상무위원회 역할 모두가 꼭두각시 위원회이고, 지역위원장까지도 존재가치를 무시한 민주당 최고위는 정말 지역위원회나 경기도당은 물론 더이상 월권을 하지 말고, 옳고 그름을 냉정히 판단해 지역대의원들에게 광역·기초의원 기호 선출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중 예비후보는 “지금껏 수행된 수만장의 명함, 사무실, 광고물 등의 사태에 민주당 최고위원들께서는 지금이라도 잘못된 결정을 즉각 시정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3선 시의원 출신인 김삼중 예비후보는 부천시의원 가선거구에서 4선에 도전할 채비를 하면서 기호 순번 결정을 위한 원미갑지역위원회의 대의원 경선에 이어 상무위원회 경선 등 2차례 경선이 깔끔하지 치뤄지지 못하면서 본의 아니게 최대 피해자가 됐다.

부천시의원 가선거구 민주당 후보로는 원미갑의 유일한 여성후보로 2-가번 김영숙(52) 예비후보, 2-나번 강동구(38) 예비후보, 2-다번 김삼중(64) 예비후보로 기호 순번이 최종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