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3개 지역별 각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51.1%, 민주당 한명숙 후보 30%로, 두 후보간 격차는 21.1%p 였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는 2.8%,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1.2%,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 0.1% 순이었다.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52.5%, 한명숙 후보 34.6%로 두 후보간 격차는 17.6%p로 더 벌어졌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 45.4%,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29.8%로 두 후보간 격차는 15.6%p로 나타났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는 2.7%였다.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김문수 후보 50.1%, 유시민 후보 32%로, 두 후보간 격차가 18.1%p로 더 벌어졌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 42.4%, 민주당 송영길 후보 34.5%로 두 후보간 격차는 7.9%p였고, 적극적 투표 의사층에서는 안 후보가 8.5%p로 좀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