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 손숙미 대변인은 26일 오후 성명을 내고 유시민 후보가 어제(25일) OBS와 인천 경기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의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공약에 대해 “김포, 파주 수도권 신도시 등에서 아파트값 올라간다고 좋아하는데 속지 마세요. 뻥입니다”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 “아무런 근거없이 남의 공약을 ‘뻥’으로 헐뜯고 매도하는 것은 기본 예의조차 모르는 파렴치한 ‘선거꾼’이나 하는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손숙미 대변인(국회의원 비례대표)은 “아무리 표가 급해도 해선 안될 일이 있다”면서 “김문수 후보가 내세운 GTX 건설안은 수도권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김포ㆍ파주ㆍ의정부 등을 포함한 전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ㆍ퇴근 애로를 풀어주기 위한 민생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변인은 “GTX 공약은 김문수 후보가 도지사로 재임하는 동안, 휴일에 택시 운전을 하면서 철저하게 현장 민심을 읽어 내놓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책”이라며 “경기도가 이미 타당성 조사를 마친 것은 물론,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까지도 마련된 상태에서 최종 결정 과정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GTX 공약을 도민들이 환영하고, 적극 지지하는 것도 ‘뻥’에 속아서가 아니라, 매일 같이 겪는 교통 애로를 단박에 해결해 줄 현실성 높은 공약이기 때문”이라며 “GTX 공약은 ‘뻥’ 공약이 아니라, 수도권 교통을 ‘뻥뻥’ ‘쌩쌩’ 뚫어줄 ‘쌩쌩’ 공약이자 ‘뻥뻥’공약”이라고 밝혔다.

손 대변인은 “매일 같이 서울 출퇴근에 시달리는 도민들의 애로와 애환이 유독 유 후보 눈에만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