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예회관 건립부지 이전 계획은 추모공원 조성 추진에 반대하는 역곡동 주민들의 보상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된 것으로 과학적, 문화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만큼 즉각 철회돼야 하며, 당초 호텔부지를 상업용도로 매각하고 문예회관 부지를 호텔 용도로 변경하고자 하는 저의는 무엇인가(이덕현·박종국 의원).

= 부천시는 “당초 원미구 중동 1153번지 부지 1만5천474㎡(4천681평)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003년 10월 전문기관의 타당성 용역결과 당초 부지가 콘서트홀 형태의 단일 공연시설을 건립하기에도 협소한 측면이 있으며, 적정 규모의 미술관 등 관련 문화시설과 항후 음악아카데미를 비롯한 교육공간시설 확충 등을 고려할 때 당초 부지에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하기엔 미흡할 것으로 판단됐다”면서 “특정사업(추모공원 조성) 추진에 따른 보상적 차원의 부지 변경이 아닌 지역문화정책의 장기적 안목과 향후 종합적 문화예술단지로서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적정 규모의 부지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시는 “현 부지를 포함한 여러 곳의 부지에 대한 조사와 각계 전문가와 문화예술단체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로 구성된 부지선정추진위원회의 협의 및 검토와 지난해 7월 시정조정위원회 결정을 통해 당초 부지인 중동 1153는 문예회관 건립이 불가하다고 판단, 춘의동 432 일원을 건립 부지로 변경해 최종 선정했다”고 답변했다.

시는 “춘의동 432일원 문예회관 부지는 지하철 7호선 전철역 지역으로 서울 예술의 전당 경우를 보더라도 시 외곽지역이라도 교통만 편리하면 오히려 서울 남부권과 예술의 전당 특수를 연계할 수 있는 좋은 조건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시는 “향후 문예회관 건립에 소요되는 건립비용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대책으로 중동 1153번지 문예회관 부지를 호텔부지로 변경하고, 당초 호텔부지는 매각하는 방안을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여건으로 볼때 국제행사를 치를 호텔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취약요건”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랜드마크적 관광특급호텔이 필요해 현 문예회관 부지를 호텔 용지로 변경 추진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