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18~22일까지 집단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관내 집단급식소 172곳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집단급식소의 위생점검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조리장 위생상태 ▲식품의 위생적 취급ㆍ보관 여부 ▲조리ㆍ제공한 식품(보존식) 적정 보관 여부 ▲종사자 개인 위생상태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 적발 위주의 단속에서 탈피해 급식소가 자체적으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교육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집단급식소 대부분의 위생관리 상태가 양호했고 청소 및 정리정돈, 방충시설 관리상태 미흡 등 경미한 사항이 발견된 16곳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토록 하고, 이들 업소에 대해 5월 중 2차 재점검을 실시하고 재적발시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 재점검에서는 현장에서 간이키트를 이용해 칼, 도마, 종사자(손) 등의 검체를 체취하고 미생물 오염도 검사를 실시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로 했다.

구 생활안전과 식품안점팀 관계자는 “식중독 발생의 원인은 개인과 조리환경의 위생 불량, 부적절한 식재료 조리와 보관 등인 만큼, 집단급식소에서는 항상 위생에 철저를 기해 식중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속적인 관리로 안전한 급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