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보건소는 지난 17일 부천대학교와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부천대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생명사랑 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열기로 했다.

부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2일에 이어 19일에 부천대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고 듣고 말하기’ 등 자살 예방 지킴이인 ‘게이트 키퍼’ 교육을 실시했다.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후원하고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공동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 예방 교육프로그램이다.

자살 고위험군임을 빨리 알아차리고(보고), 자살 위험성에 대해 공감하고 경청하며(듣고),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이와 연계해 우울ㆍ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도록 전문가에게 상담을 의뢰하는 과정(말하기)을 말한다.

부천대 간호학과 학생들은 자살 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자살 예방 동아리 ‘너싱 게이트 키퍼(Nursing Gate Keeper)’를 결성하는 등 자살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소영 부천시 정신건강증진센터장은 “앞으로 지역사회 내 ‘생명사랑 지킴이’(게이트 키퍼)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자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생명사랑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32)625-4225.

사진= 부천시 원미보건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