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 4월 봄꽃축제인 원미산 진달래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에 이어 5월에는 도당동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 장미원’이 도시 이미지 개선에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 문화산업과 관광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229곳의 여행정보를 서비스하는 관광플랫폼 트래블아이(www.traveli.co.krㆍ바로 가기 클릭)의 지난 5월 지역호감도 부문에서 부천시가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지난 4월9일과 10일 이틀간 원미산과 도당산에서 진달래축제와 벚꽃축제를 열어 40여만명의 상춘객이 찾았고, 5월에는 도당공원 내 ‘백만송이 장미원’은 120종의 다양한 장미꽃이 만개해 가족과 연인 등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봄과 여름을 대표하는 꽃이 원미산 진달래동산, 도당산 벚꽃동산과 백만송이 장미원은 부천시내에서 가까운 원미산과 도당산에 자리하고 있는데다,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과 춘의역을 이용해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관계로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으며 수도권의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열린다. 올해 제20회째를 맞이하는 BiFan은 오는 7월2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Bicof도 BiFan이 열리는 기간에 개최돼 영화축제와 만화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7월21일 개막해 31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2016)에는 중국인 관광객인 요우커(遊客)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ㆍ폐막식 관람과 ‘치맥 체험’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7월30일에는 ‘만화축제 관광열차’가 운행돼 축제가 관광객을 유치하는 관광상품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올해는 ‘부천 세계비보이대회’(7월22~24일)와 ‘부천 전국대학가요제’(7월29~31일)가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천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동택 부천시 문롸산업과 관광팀장은 “부천은 진달래, 벚꽃 등 봄꽃축제를 시작으로 올 여름부터는 영화, 만화에다 비보이, 대학가요제까지 더해지는 다양한 문화축제가 열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졌다”며 “올 여름 휴가계획을 지역호감도 1위 도시인 부천에서 축제로 즐기기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