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아이슬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2016 유럽축구챔피언십(European Football Championship·UEFA Euro 2016, 이하 ‘유로 2016’) 대회에서 8강에 합류, 4강 티켓을 놓고 다툴 대진표가 나왔다.

28일(이하 한국시간)까지 16강전을 모두 치러지면서 8강에 진출한 팀이 결정됐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28일 오전 1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인 ‘무적 함대’ 스페인을 2-0으로 꺾고 4년 전 패배 설욕하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33분 키엘리니가 선제골울 넣은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펠레가 추가골을 터트리면서 4년 전 ‘유로2012’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4로 완패한 것을 설욕했다.

‘무적 함대’ 스페인은 대회 3연패(유로 2008, 유로 2012)에 도전했으나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탈리아는 ‘전차군단’ 독일과 8강전에서 만나 4강 티켓을 놓고 또 한번의 빅매치를 벌이게 됐다.

‘유로 2016’ 마지막 8강 티켓은 아이슬란드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16강까지 진출한 아이슬란드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1로 꺾으며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슬란드는 28일 오전 4시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잉글랜드와의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4분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반 6분 라그나르 시구르드손이 동점골을 넣은 뒤 전반 18분 콜베인 시그도르손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아이슬란드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인 제이미 바디, 라힘 스털링 등이 골문을 두드린 잉글랜드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켰다.

아이슬란드는 7월4일 개최국 프랑스와 4강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8강 대진표는 다음과 같다.

▲7월 1일(금) 오전 4시= 폴란드 VS 포르투갈.

▲7월 2일(토) 오전 4시= 웨일스 VS 벨기에.

▲7월 3일(일) 오전 4시= 독일 VS 이탈리아.

▲7월 4일(월) 오전 4시 = 프랑스 VS 아이슬란드.

8강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 승자가 준결승 상대가 되며, 세 번째 경기와 네 번째 경기 승자가 4강에서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