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7월4일자로 일반구(區)인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을 폐지하고 10개 권역별 ‘행정복지센터’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지난 29일 시청 창의실에서 ‘재난안전관리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한규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365안전센터, 도로과, 하수과, 행정복지센터 재난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해 시민의 안전과 밀접한 현장 업무 요령, 재난안전 현안사항에 대한 업무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종욱 365안전센터장은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재난업무 연속성을 위한 행정복지센터 상황 근무 계획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사회 재난 대응 체계와 상황 전파 △재난 취약가구 안전 복지서비스 지원사업 등을 보고했다.

이한규 부시장은 “여러 현안 중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자연 재난은 예고가 있지만 사회 재난은 예고가 없는 만큼,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방기관이 출동하기 전 대응만 잘 해도 골든타임을 잡을 수 있다”면서 “재난 속에 늘 우리 가족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사회 재난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성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위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5월15일부터 24시간 비상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특별 관리하는 등 대응태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