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遊客ㆍ중국 관광객) 200여명이 부천시를 방문해 21일 오후 7시부터 열라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2016ㆍ7월21~31일)’ 개막식을 참관한다.

이들 유커들은 지난 20일 복사골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0회 BiFan 기념 ‘한중 영화음악제’에 참가하는 중국 어린이 및 청소년 예술단과 학부모이다.

이들은 부천의 대표 관광지인 한국만화박물관을 둘러보고, 역곡상상시장에서 한류문화를 체험한 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을 참석한다.

한국만화박물관에는 입주 만화작가들이 캐리커처를 무료 그려주고, 코스프레 퍼포먼스를 구경하고 만화그리기 체험을 했다.

역곡상상시장 상인회는 중국 관광객을 환대하는 다양한 한류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류문화 체험으로 손꼽히는 치콜ㆍ치맥 체험과 더불어 역곡상상시장에서 마련한 떡볶이 시식코너를 찾은데 이어, 떡메치기 체험, 다트게임 이벤트를 실시해 푸짐한 선물도 받았다.

특히 역곡상상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메뉴 ‘상상도시락’을 선보여 중국 유커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역곡상상시장을 찾은 유커들은 “TV에서만 본 한국의 치맥을 먹게 돼 기분이 좋고, 치킨도 정말 맛있고 떡볶이를 처음 먹어보는데 조금 맵지만 맛있다”고 즐거워 했다.

김영창 시 관광콘텐츠과장은 “앞으로도 전통시장 투어를 관광코스화해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부천시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