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오는 18일부터 10월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송내어울마당에서 ‘야단법석 공유경제 판을 흔들다’라는 주제로 총 9회 과정의 ‘부천시 공유경제 아카데미’를 무료로 개최한다.

공유경제란 ‘소유’가 아닌‘공유’를 통해 쓰지 않는 재화나 서비스 등 유ㆍ무형의 자원을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활용하자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다.

공유경제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오는 16일까지 부천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www.sebuck.or.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신청 동기, 아이디어 등을 심사해 최종 참여자를 선정해 오는 17일 개별 통지한다.

이용우 일자리경제과장은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영역 확대을 위해 마련된 공유경제 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올바른 공유의 가치를 알리고 공유경제에 스스로 참여해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에서도 ‘공유문화’ 확산 시동

한편, 부천지역에서도 공공기관과 아파트단지가 주차장을 공유하고, 증권사 회의실을 주민들의 학습공간으로 개방하며, 서가에 쌓여있던 책을 주민과 함께 나누는 이음 서재가 탄생하는 등 공유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 공유적 시장경제 확산 업무협약 체결= 경기도와 부천시는 공유적 시장경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골자는 공공이 보유한 토지나 건물 등의 자산을 민간에게 제공해 스타트업(신생 벤저기업)ㆍ소상공인ㆍ중소기업 등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인큐베이팅ㆍ시제품 제작 해외 마케팅 등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결= 부천시는 지난 3월 복사골문화센터와 인근 아파트단지와 주차장 공유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6월 관내 아파트인 금강마을, 하얀마을 현대아이파크, 조공2차 아파트단지와 단지 내 주차장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차장 공유 협약은 행정복지센터(책임동) 등 관공서의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시민들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한 것이다.

▲서재(書齋) 공유- ‘이음 서재 캠페인’= 부천시는 지난 3월부터 이웃과 지식을 나누는‘이음 서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음 서재는 지난 3월4일 김만수 시장이 소장 도서 1천여권을 한울빛도서관 이음서재 1호관으로 공유하면서 출발해 많은 시민들이 도서 공유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카페ㆍ무료 급식소ㆍ증권사 지점, 학습공간 제공= 부천 관내 민간시설 18곳이 지난 5월부터 열린 학습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우리동네 학습공간’은 지역주민에게 친근한 카페, 문화센터, 무료급식소, 증권사 지점 등이 공간을 활용토록 해 함께 배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