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시청 소통마당에서 저출산 극복과 육아·보육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20일 시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저출산 극복과 육아·보육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정책토론회에서는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이 부천시의 ‘아이환영 정책’을 설명하고, 양정선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이 ‘부천시의 저출산 극복과 가야 할 방향’, 황옥경 서울신학대 교수가 ‘저출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양육지원을 통한 해법 모색’이란 주제 발제를 한다.

이어,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 강준 서기관이 저출산 탈피를 위한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유아정책연구소 유해미 연구위원이 육아와 보육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 뒤 참석한 시민들의 질의응답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부천시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1.07명으로 전국 192위,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낮다.

시는 이에 따라 출산 장려 및 육아·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3개 구청(원미·소사·오정구) 폐지에 따른 절감 예산 40여억원 전액을 ‘아기환영 정책’에 사용하기로 하는 한편, 저출산 극복을 단기적 관점이 아닌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 보고 출산과 다자녀가정 지원정책을 총괄하는 태스크포스(TF)팀인 ‘2030 인구정책추진단’(단장 이재우)을 9월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시는 또 출산 및 다자녀 가정 지원정책 전담조직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내년 1월초 정식기구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자원 여성청소년과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아기환영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면서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좋은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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