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북문광장(길주로변)에서 ‘복사골, 국화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국화 전시회’(▷관련기사 클릭)에서 처음으로 만난 ‘밀렛(Millet)’으로, 흔히 ‘제이드 프린세스(Jade Princess)’로 불리며 학명은 ‘Pennisetum Glaucum ‘Jade Princess’이다. 검붉은색의 꽃이 고개를 숙이는게 특징이다.

일명 ‘화초 수수’로 불리는 ‘밀렛(Millet)’은 우리말로 조(粟)이며, 좁쌀의 일종으로, 펄 밀렛(Pearl millet), 흑조(黑粟)로도 불린다.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풀로 관상용이지만 곡물이나 사료용으로 쓰이고, 잎으로 보면 옥수수처럼 보이지만, 꽃을 보면 옥수수와는 달라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한다.

꽃은 8~10월초까지 피는데 줄기 끝에 검붉은색으로 모여 달리고, 강아지풀 또는 수크령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좀 독특하게 생겨서 바람이 불면 살랑살랑 꼬리를 치는 듯한 귀여운 모습이다.

꽃말도 ‘평등’, ‘용기’로 매력적이다.

‘밀렛 제이드 프린세스(Jade Princess)’와 똑같은 모양과 꽃을 피우지만 줄기와 잎도 검붉은색이고, 꽃이 피면 고개를 숙이지 않고 위로 꼿꼿이 피는 것은 ‘밀렛 퍼플 마제스티(Purple Majesty)’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