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역곡2동 소재 부천연세사랑병원(원장 권세광)이 (사)부천희망재단(이사장 정인조ㆍ상임이사 김범용)에서 소외계층 아동 및 청소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를 위해 조성하는 ‘소원 기금’에 매월 1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7일 부천시와 부천희망재단에 따르면 부천연세사랑병원 권세광 원장은 지난 5일 부천희망재단 사무실에서 허모 부천시 복지국장,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와 ‘소원 기금’ 정기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천희망재단의 ‘소원 기금’ 조성사업은 어려운 생활형편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포기해야 하는 저소득 아동ㆍ청소년들이 처한 현실에서 꼭 필요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소원을 말해요- 우리가 들어줄께요’라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동과 청소년들의 소원 한 가지씩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소원 지금’은 부천연세사랑병원에서 매월 100만원씩 정기기부와 착한 시민 매칭 기부 및 특별모금 등의 방법으로 조성하며, 공모를 통한 소원 들어주기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ㆍ청소년들의 컴퓨터, 공부방 책상, 자전거, 기형 수술 교정, 가족여행 등 소박하지만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1년에 한번 공모를 통해 들어주는데 사용되는 목적 기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천연세사랑병원은 부천희망재단에 매월 100만원의 ‘소원 기금’을 기부하고, 조성된 기금은 ‘부천연세사랑병원 소원기금’으로 조성되며, 또한 병원 주변 자영업자에게 모금함 설치를 권유하고 그외 지역사회 나눔문화 발전을 위한 홍보 및 협업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부천희망재단은 ‘소원기금’의 관리와 홍보 배분을 맡기로 했으며, 조성된 ‘소원 기금’은 어려운 아동ㆍ청소년의 소원을 직접 지원 또는 동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는 공익활동 단체에 지원ㆍ배분하게 된다. ‘소원기금’ 조성 관련 문의는 (사)부천희망재단 사무국(☎032-321-9123~4ㆍwww.hopefoundation.or.krㆍ바로 가기 클릭 )으로 하면 된다.

부천연세사랑병원 권세광 원장은 “‘소원기금’을 통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아동 ․ 청소년들이 희망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병원에서는 후원금 뿐만 아니라 의사들이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이들의 꿈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천희망재단 김범용 상임이사는 “‘소원기금’은 부천지역 아동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부모가 해줄 수 없었던 간절한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또 “지역사회 병원 경영이 사회공헌과 연결돼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과 부천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 존경하는 의사선생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지역공동체 복원에 큰 역할을 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부천연세사랑병원에서 ‘소원기금’ 조성에 나선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고, ‘소원기금’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모 부천시 복지국장은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정부 지원이 되지 않는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며 “이번 소원기금에 참여해 주신 부천연세사랑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부천연세사랑병원을 시작으로 기업, 병원, 시민 등 소원기금 참여자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 아동들이 용기를 갖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연세사랑병원은 역곡2동 소재 중형급 정형외과병원으로 관절 및 척추센터, 맞춤형 인공관절, 디스크 치료 등을통해 부천지역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수술 잘하기로 소문이 나면서 크게 붐비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