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청 소통마당에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순희) 임원과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육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시 보육아동과 보육정책팀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정책토론회는 ‘아기 환영 정책’(▶관련기사 클릭) 등 시정 홍보와 청탁금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ㆍ일명 ‘김영란법’) 안내, 올 하반기 보육정책 추진 방향 및 주요사업 계획 설명,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운희 보육정책팀장은 △아기 환영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중기보육계획 수립 △공공형어린이집 운영 확대 계획 △안심보육환경 조성 위한 보육컨설팅 시범 운영 △열린어린이집 및 열린보육체험단 운영 △아동학대 예방 및 조치요령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장애통합어린이집 지원 요청, 보육정책 및 서비스 개선 등 13건의 의견이 개진됐으며, 시는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고 자체 해결이 어려운 사항은 상급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박순희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상반기 건의사항을 80% 이상 해결해주는 등 지난해에 비해 달라진 행정을 체감하고 있다”며 “어린이집도 아동 학대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을 주재한 허모 복지국장은 “시 재정형편을 고려해 볼 때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보육환경 및 보육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건의사항 중 어린이집에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관련 법령 등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