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와 상수도관 누수로 인한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겨울철 상수도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22일 시 수도과 계량기관리팀에 따르면 시가 마련한 겨울철 상수도 종합대책은 야간 및 토요일, 공휴일에도 상수도 관련 민원에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5개 기동반 58명으로 상황근무조를 편성해 ‘상수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긴급 복구반은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해 고장 또는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 얼어붙은 수도관 해빙 조치 등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또 송ㆍ배수관로, 고지대 가압시설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동절기 상수도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지난 겨울 동파 피해를 입은 세대와 동파 우려가 있는 취약세대를 대상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팩을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과 수돗물 동결 예방 요령에 대한 대시민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수돗물을 얼지 않게 하려면 계량기 보호통 안쪽을 헝겊이나 헌 옷가지, 인조 솜 등으로 채운 다음 외부를 비닐로 덮고 테이프로 마감하고, 노출된 수도관은 보온재 등을 사용해 외부의 찬공기의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상수도 시설물 동결ㆍ동파로 인한 급수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수도계량기 등 상수도 시설 동파방지 요령에 대해 홍보 리플릿을 제작ㆍ배부하고, 상수도 요금고지서 뒷면을 활용해 동파예방 홍보문을 첨부해 각 가정에 직접 송달할 계획이다.

최명원 수도과장은 “가정의 수도계량기가 동파되거나 도로변 상수도 누수를 발견하면 상수도 종합상황실이나 365콜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수도 종합상황실 ☎(032)625-3320~4, 365콜센터 ☎(032)320-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