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숙)은 22일 오후 2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부천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부천의 고등학교 교육혁신 취지를 안내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부천시와 협력해 부천지역의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2017학년도부터 부천고 등 5개교를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로 확대 지정하는 내용을 포함해 부천의 모든 고등학교가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부천시에서는 시가 갖고 있는 교육자원을 발굴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특히 부천지역 일반고가 과학, 예술ㆍ체육, 외국어, 국제화, 융합교육 등의 중점학교로 지정돼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내용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학부모들에게 부천 관내 중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선택할 경우,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진로에 따라 원하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학교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안내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을 통해 부천 관내 고등학교들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기르게 되며, 교육과정 클러스터, 주문형 강좌를 비롯해 장차 학생들이 자기가 전공하고 싶은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는 ‘자유수강제’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천시의 문화예술 자원인 아트밸리와 사이언스밸리 인프라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예술과 과학이 만나는 융합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조영숙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부천지역 고등학교가 교육과정 특성화로 특목고보다 좋은 일반고의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학생 스스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미래교육을 부천에서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