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13일 부천시의회 앞 주차장 부지에 3층 규모로 건립한 부천시청 별관 건물에 들어선 영화제 전용공간 ‘판타스틱 오피스(Fantastix Office)’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 김종달 BiFan 후원회장, BiFan 집행위원인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의 장철수 감독, 아티스트 낸시랭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 ‘판타스틱 오피스’의 개관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테이프 커팅에 이어, 경과보고, 참석 내빈의 인사말과 축사, 공간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용 상영관 및 전시관 그리고 독립된 사무공간은 부천국제판타스타틱영화제의 오랜 숙원이었다”며 “제20회를 맞이한 올해 전용관 ‘판타스틱 큐브’가 7월 개관한데 이어, 전용공간인 ‘판타스틱 오피스’가 개관해 부천시민 및 영화제 관객들과 소통하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2017년) 제21회 영화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6년 성년을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도약과 365일 영화로 행복한 문화특별시 부천을 다시 한 번 공표하는 특별한 날이며, 본부 건물은 영화제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우리도 ‘판타스틱 오피스’를 갖게 됐으니 세계적인 영화제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하는 자부심을 갖게 된다”며 “‘판타스틱 오피스’를 통해 많은 영화인들이 교류하고 좋은 기획이 이곳에서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타스틱 오피스’ㆍ ‘판타스틱 큐브’ 갖춘
부천시청… 영화제 중심공간으로 거듭나

한편, 부천시와 부천국제판탁스틱영화제는 시청 일원을 영상문화 향유의 중심축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판타스틱 오피스’ 건립을 추진해 부천시의회 앞에 총면적 488㎡ 에 9억5천만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부천시청 내 별관 건물 개념으로 건립해 ‘판타스틱 오피스’를 마련했다.

1층은 즉석 공연 등을 할 수 있는 오픈 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은 전시공간, 3층은 사무국 공간으로 활용된다.

‘판타스틱 오피스’ 건물 외부에는 BiFan의 페스티벌 아이덴티티(F.IㆍFestival Identity)와 포스터를 활용해 영화제 홍보의 기능을 높이고, 건물 내부에는 BiFan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All about BiFan 디지털 전시’를 진행한다.

또 올해 제20주년 기념 전시로 진행한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시간을 달리는 BiFan’ 일러스트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7월 문을 연 영화문화복합공간 ‘판타스틱 큐브’와 시너지를 일으켜 부천시청이 영화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판타스틱 오피스’는 지난 7월 시청 1층에 조성한 영화테마 복합공간 ‘판타스틱 큐브’와 함께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새로운 도약하는 시너지효과를 내며 부천시청 일원이 영화제의 중심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판타스틱 오피스’에서 내년 내년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제21회 BiFan’을 준비하게 된다.

사진= 부천시청ㅂㆍ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