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최용배)는 지난 6일 오후 4시 부천시청 1층 판타스틱 큐브에서 작년 제20회 BiFan 타스틱 스토리펀딩 초청작이자 2월에 개봉하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의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판타스틱 스토리펀딩은 BiFan의 B.I.G(BiFan Industry Gathering) 산업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됐으며, 국내 훌륭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4개를 초청해 제작비와 배급비 마련을 위한 토크콘서트 형태의 오프라인 펀딩 행사를 진행했다.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은 개봉을 앞두고 BiFan에서 특별 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으며, 한국인 최초로 뚜르드프랑스 3천500km를 완주한 희귀암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날 시사회는 영화의 주인공 이윤혁 군의 어머니 김성희 여사를 비롯해 민맹호(부천시의회 부의장)ㆍ황진희ㆍ임성환ㆍ김은주 시의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용배 BiFan 집행위원장은 상영작을 소개하면서 “2월에 전국 개봉을 하는데 부천시민들이 많이 관람하길 바라고,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도 이 영화에 뜻을 같이 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윤혁 군의 어머니 김성희 씨는 “이 영화는 윤혁이가 엄마에게 보내준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영화에는 윤혁이의 꿈과 희망과 열정, 그 아이의 절실함이 묻어 있다. 현재를 사는 분들에게 선물과 깨달음을 주고 역경을 이겨내게 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산업프로그램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애써준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의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염종현 도의원은 “BiFan의 산업프로그램이 결실을 맺는 특별한 자리에서 감사패를 받게 돼 의미가 크다”며 “BiFan이 문화산업과 연계해 추진한 결실이 부천 전역에도 고루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월1일 개봉하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외에 판타스틱 스토리펀딩 작품 중 최승호 감독의 ‘자백’이 지난해 10월 개봉해 14만명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권경원 감독의 ‘강기훈 말고 강기타’, 정지영 제작, 백승우 감독의 ‘국정 교과서와 내 아이의 역사교육‘도 완성되면 BiFan에서 개봉 전 소개하는 특별 시사회를 열 계획이다.

BiFan은 앞으로 산업프로그램 중 하나인 판타스틱 스토리펀딩을 통해 양질의 한국영화를 발굴하고 창작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제21회 BiFan은 오는 7월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사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