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2시52분께 부천시 역곡동 한 아파트단지 옥상에 눈이 하얗게 쌓여 있다. 2017년 새해들어 화요일인 지난 10일 오전에 눈송이가 흩날리다가 그친 후 하얀 눈이 쌓인 것은 이번 처음이다. 부천에는 올겨울 여섯 번째 눈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봐 많은 양의 눈은 쌓이지 않겠지만 내린 눈이 얼어붙어 이른 아침 출근길에는 빙판길로 인한 낙상 및 미끄럼 사고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인 12일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부천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0℃, 낮 최고기온은 1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고, 금요일인 13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6℃, 낮 최고가온도 영하 1℃에 머무는 영하권의 날씨로 종일 춥겠다.

주말인 14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아침 영하 9℃, 낮 영하 4℃로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휴일인 15일에도 아침 영하 8℃, 낮 0℃로 추운 날씨가 이어져 화요일(17일) 오후부터 차츰 풀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