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지진 국민행동요령’을 스마트폰에서도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전자책(e-book)으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안전처는 앞서 지난해 9월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 발생 이후 지진 대피요령에 대한 정보를 담은 ‘지진 국민행동요령’을 소책자로 제작해 각 지자체 및 전국 지진체험관에 배포한 바 있다.

‘지진 국민행동요령’ 전자책은 9일부터 스마트폰으로 다운로드받아 포켓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보문고와 제휴해 전자책(e-book) 형태로 무료 제공하고, 다음이나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도 개선된 행동요령을 게재해 접근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작한 ‘지진 국민행동요령’은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

지진 발생상황(전ㆍ중ㆍ후)과 장소에 따른 자세한 행동요령, 9.12 지진을 겪으면서 국민들이 궁금해 했던 내용을 정리한 Q&A(내진설계 건물 확인 방법, 지진 옥외 대피소, 지진대피시 유의사항 등)와 전국 지진체험관 현황 등 지진 대피에 관한 많은 정보를 담았다.

지진 발생시 상황별ㆍ장소별 행동요령은 리플릿으로 오려서 활용할 수 있도록 1장짜리 부록 형태로 구성했다.

‘지진 국민행동요령’은 지진 및 홍보 등의 분야별 전문가 자문을 받은 후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쳐 확정했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국민행동요령’을 국민안전처 대표 홈페이지(mpss.go.krㆍ바로 가기 클릭) 등에서 직접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게시했고, 안전디딤돌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책(e-book) 배포를 시작으로 SNS에 게시, TV 및 지하철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이 ‘지진 국민행동요령’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앞으로 실제 지진 발생을 대비해 지진 대응 훈련을 확대 실시하고, 장애인 및 외국인용 행동요령도 정비해 안전사각지대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