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그동안 방문 접수로만 처리했던 ‘옥외광고물 기간 연장’ 민원을 4월1일부터 방문 없이 우편ㆍ이메일ㆍ 팩스로 접수 처리하기로 했다.

23일 시 가로정비과 광고물관리팀에 따르면 옥외광고물 기간 연장 방법을 전환함에 따라 올해에만 2천500여 명 이상이 편리하게 연장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현행법상 옥외광고물은 3년마다 기간을 연장하도록 돼 있는데, 지금까지는 광고주가 담당부서를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관계로 1인 점포의 경우는 가게문을 닫고 시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시는 이러한 업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4월부터는 시청 담당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우편, 이메일, 팩스 등으로 옥외광고물 기간 연장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4월에 광고물 연장 신고를 해야 하는 광고주 233명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우편 발송했다.

옥외광고물 기간 연장 신고를 원하는 업주는 먼저 담당부서(☎032-625-9223)로 통화 후 안내에 따라 수수료와 안전도 검사비용을 납부하고, 기간 연장에 필요한 서류를 우편, 이메일, 팩스 중 원하는 방법으로 송부하면 된다. 민원 접수와 처리 후 허가증은 우편으로 발송한다.

류철현 가로정비과장은 “방문 없는 옥외광고물 기간 연장 신고 시행으로 자영업자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불편한 사항들을 적극 해소해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민원 처리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