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24일 발표한 ‘2016년도 지자체 고충민원 처리실태’ 조사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년간 17개 광역시ㆍ도와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대상 지자체의 고충민원 예방, 해소, 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5개 지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서면심사와 현지 확인조사로 실시한 ‘2016년도 지자체 고충민원 처리실태’ 조사결과(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부진)를 발표했다.

부천시는 전국 평균 72.4점보다 크게 높은 83.1점을 받아 75개 시(市) 단위 지자체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년도보다 3단계 향상된 것이다.

시(市) 단위 ‘최우수’ 지자체는 수원시와 포항사가 선정됐고, ‘우수’ 지자체는 부천시를 비롯해 구리시, 광명시, 남양주시, 안양시, 이천시, 평택시, 화성시 등 경기도내에서 8개 시를 비롯해 21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부천시 민원과 민원심사팀은 ‘우수’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장기 공석이던 부천시 시민옴부즈만이 2015년 10월 위촉 이후 각종 시민고충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권익위의 ‘2016년도 지자체 고충민원 처리실태’ 조사 결과, 전체 243개 지자체 중 ‘최우수’ 기관((90점 이상)은 전년도 5개에서 4개가 늘어난 9개 기관, ‘우수’ 기관((80～90점 미만)은 39개에서 15개가 늘어난 54개 기관이 선정됐고, ‘미흡(60～70점 미만)ㆍ부진(60점 미만)’ 기관은 전년도 146개에서 50개가 줄어든 96개 기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통’ 등급은 70~80점 미만으로 시 단위에서 33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대부분의 지자체가 제도개선 채택ㆍ실시, 고충민원 교육 활성화 등 고충민원 예방활동에 힘썼고, 집단 갈등 민원 해소를 위해 갈등 주체간 협의체를 구성해 활발히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고, 감사부서 등에 접수된 고충민원에 대한 주기적 점검 등을 통해 고충민원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올해부터 고충민원, 국민신문고 평가와 행정자치부의 일반민원 평가를 통합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실시해 지자체의 부담을 줄이고 고충민원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