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미세먼지(PM10) 농도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으로 시민들이 편하게 숨 쉴 수 있는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44㎍/㎥까지 낮추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석남 부천시 환경사업단장은 10일 오전 시정브리핑을 통해 “부천시 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58㎍/㎥, 올해 51㎍/㎥로, 오는 2020년까지 44㎍/㎥로 낮출 계획”이라며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으로 대기질 개선을 추진하고, 실시간 대기오염정보의 신속한 제공으로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총사업비 63억원(국비 34억, 도비 5억, 시비 24억)을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 추진계획은 자동차 미세먼지 집중관리를 위해 1천650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및 매연 저감장치 부착, 매연 없는 전기자동차 75대 민간 보급 확대 및 개방형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4곳 유치, 노선 경유버스 90대를 청정한 천연가스버스로 교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확한 미세먼지 진단을 위해 초미세먼지(PM2.5) 측정기 확충 및 노후 측정소 교체(5곳)를 비롯해 대기오염 경보 발령시 신속한 전파체계 구축을 통해 환경정광판 실시간 표출(60회/시간), SNS 전파(9만9천명), 문자메시지 발송(4천300명), 버스 정보 안내전광판 표출(569곳), 어린이집ㆍ공동주택ㆍ노인시설 등 팩스 발송(809곳)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하역사, 대규모 점포, 어린이집, PC방, 의료기관, 복합건축물 등 다중이용시설 1천287곳에 대한 실내 공기질 관리와 법정규모 미만 어린이집, 경로당 등 648곳의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내 공기질 무료 측정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