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부서 운영 물품 등으로 5억7천만원을 구입하기로 한 가운데 14일 제4차 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전통시장 이용계획을 점검했다.

시 일자리경제과 경제정책팀에 따르면 이날 경제점검회의는 김만수 시장 주재로 국ㆍ소ㆍ단장과 10개권역 행정복지센터 책임동장들이 참석해 올해 전통시장 이용계획과 1분기 이용실적을 보고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행정기관은 물론 시민들이 안심하고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카드 사용, 원산지 표시, 안전, 위생 등 전통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영역에서 솔선수범해 물품 구매에 1억7천332만원, 온누리상품권 구매에 3억5천643만원, 식사 등 기타 이용에 4천315만원 등 5억7천만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에서 1분기 전통시장 이용 실적은 1억29만원으로, 직원 생일, 모범공무원 포상 및 출산 축하 보건용품 등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시는 부서운영 업무추진비의 70%를 전통시장에서 이용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부서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매월 1회 경제점검회의를 개최해 행정의 최우선 과제인 ‘경제 우선, 일자리 먼저’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ㆍ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앞서 전통시장 홍보ㆍ마케팅에 만화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 만화진흥기관인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역방송 CJ헬로비전을 활용한 점포 홍보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도당산 벚꽃축제, 원미산 진달래축제 등 3대 봄꽃축제에 전통시장 쿠폰을 연계한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부천시와 전통시장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