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김동철(광주 광산갑) 의원이 선출됐다. 이에 따라 정책위의장에는 러닝메이트로 나선 초선의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이 선출됐다.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1차투표에서 총 투표수 39표 중 14표를 얻어 1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결선투표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어 김관영 의원(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이언주 의원)을 물리쳤다.

김동철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 상당히 들떠있는 것 같다. 국민들에게 보여주기식 행보만 하고 있다. 문 정부에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지만,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때에는 국민의당이 가장 앞장서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지방선거 1년 남았는데 정치에 왕도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심성의를 다해서 최선을 다할 때 국민들이 조금씩 우리에게 시선을 주고 점수를 부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