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20일 개막된 가운데 한국과 같은 A조에 속한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이날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날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 시스템(VAR·Video Assistant Referees)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후반 32분에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중원에서 잉글랜드 피카요 토모리와 볼 다툼을 벌이다 팔꿈치로 토모리의 얼굴을 쳤고, 토모리는 얼굴을 감싸며 쓰러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반칙 장면을 보지 못했던 주심은 비디오 판독 전문 심판진의 통보를 받고 마르티네즈를 퇴장시켰다. 마르티네스는 오는 23일 한국과의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 베네수엘라와 독일 경기에서는 베네수엘라가 독일을 2-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같은 B조인 멕시코는 약체로 알려진 바누아투에 3-2 진땀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8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