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지난 5일 부천시민에게 공개된 ‘심곡 시민의 강’(심곡천) 가꾸기에 인근 교회들이 동참하기로 했다.

시 참여소통과 민간협력팀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심곡 시민의 강’ 인근 기둥교회, 복된교회, 삼락교회와 자원봉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교회에서는 하천 환경개선과 안전 예방 등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시는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안정민 행정국장은 “자원봉사에 동참해 주신 인근 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현안을 시민 스스로 해결하는 풀뿌리 자원봉사활동이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덕수 기둥교회 목사는 “‘심곡 시민의 강’이 부천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더욱 멋진 생태하천이 되도록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심곡 시민의 강’이 청결한 하천 환경과 안전하고 질서있는 산책로 유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친수 공간으로 정착되도록 마을가꾸기 단체인 ‘심사모’(심곡천을 사랑하는 모임)를 비롯해 자율방범순찰대, 경찰서, 학교 등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했다.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032-625-65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