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1일 낮 12시50분께부터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 서울 서남부 지역 일원과 경기 광명시 등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들 지역의 신호등이 꺼지고, 엘리베이터가 중단되거나, 영화관과 쇼핑센터 등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많은 시민들이 크고 작은 피해와 불편, 혼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전은 광명시 영서변전소 설비 고장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한국전력은 현재 단계적으로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공사 산하 변전소인 영서변전소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7동에 있으며, 신시흥변전소와 서서울변전소의 전력계통망을 연결하는 345kV급 변전소로, 서울특별시 7개 구와 경기도 광명시, 안양시, 부천시 등 경인 지역 3개 시의 전력 공급과 송전 및 변전, 정보 통신 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