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한국시간) 개막된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이 초여름밤 축구 열기로 안방극장에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컨페더레이션스컵(Confederations Cup) 대회는 내년 개최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앞서 러시아 4개도시(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치, 카잔)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팀은 주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각 대륙선수권대회 챔피언 7개국 축구대표팀 등 8개국이 A·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조 상위 2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다툰다.

A조에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뉴질랜드, 포르투갈, 멕시코가 속해 있고, B조에는 카메룬, 호주, 칠레, 독일이 속해 있다.

호주는 2015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참가자격을 얻었으며, 한국은 당시 준우승에 그쳐 아쉽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지난 18일 자정(한국시간)에 열린 개막전에서 A조 러시아는 뉴질랜드에 2--0으로 승리했고, 19일 자정에 열린 같은 A조의 포르투갈과 멕시코는 2-2로 비겼다.

19일 오전 3시에 열린 B조 첫 경기에서는 칠레가 카메룬에 2-0으로 승리했고, 20일 자정에 열린 독일과 호주와 경기에서는 독일이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22일 자정에는 A조에서 1승을 각각 챙긴 러시아와 포르투갈이 격돌하며, 22일 오전 3시에는 같은 A조의 멕시코와 뉴질랜드가 대결한다.

23일 자정에는 B조의 카메룬과 호주, 오전 3시에는 독일과 칠레가 각각 맞붙는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25일과 26일 자정에 열린다.

25일 자정에는 A조의 멕시코와 러시아, 뉴질랜드와 포르투갈이 각각 대결한다.

26일 자정에는 B조의 독일과 카메룬, 칠레와 호주가 각각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