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5일 오후 7시부터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본선 진출 12개팀이 겨룬 ‘제2회 부천전국대학가요제(BUSFㆍBucheon University Song Festival)’에서 영예의 대상(상금 700만원ㆍ부상 기타 1대)은 동덕여대 실용음악과 7인조 밴드 ‘SamAO.B’(삼에이오비)가 차지했다.

동덕여대 ‘SamAO.B’는 지난해 9월22일 경기도 여주시 여주대학교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린 ‘제2회 여주국제대학가요제(YIUMF)’에서도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SamAO.B’는 이날 ‘환자 김청춘’을 열창해 대상을 받았다. ‘헤이 헤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곳이었다.

상금 300만원과 부상으로 기타 1대가 주어진 금상은 ‘I am’을 부른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실용음악과 5인조(박선우 나승환 이석주 김덕현)밴드 ‘Purple Jean(퍼플 진)’에게 돌아갔다.

상금 150만원의 은상은 ‘사랑이란건’을 부른 백석예술대학교 교회실용음악과에 재학중인 ‘범진’(본명 주범진, 2014년 8월17일 서울 신촌 명물거리에서 열린 고교생까지 참가자역이 주어진 한국방송예술원 주관 대학가요제에서 서서울생활과학고생으로 참가해 은상 수상, 버스킹TV 버스킹 라이징스타 2016 결선 TOP10 출신)이 차지했다.

상금 100만원의 동상은 ‘Race’를 부른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홍동균’, 상금 50만원의 장려상은 ‘Walor’를 부른 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 4인조(김재수 김현준 장주환 박진욱) ‘Walor(왈라)’가 각각 차지했다.

우중(雨中) 가요제로 열린 이날 제2회 부천전국대학가요제는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비가림막과 우산을 쓰고 지켜봤다.

대상 시상은 김만수 부천시장이 했고, 금상 시상은 강동구 부천시의회 의장이 했으며, 동상과 장려상은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수상한 샌드페블즈의 여병섭 씨가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시상했다.

본선 진출 12개팀의 경연이 끝난 뒤에는 울랄라세션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앵콜곡까지 4곡을 선사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고, 시상식에 이어 대상을 차지한 ‘SamAO.B’의 앵콜곡을 끝으로 내년 제3회 대회를 기약했다.

한편, 제2회 부천전국대학가요제는 OBS에서 오는 8월6일(토) 오후 6시45분에 녹화 방송한다.


동영상= 제2회 부천전국대학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SamAO.B’ 대상곡 ‘환자의 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