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는 18일 오전 7시 50분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유기준 사과나무치과그룹 대표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100세 시대의 구강 관리’라는 주제 특강을 듣는 ‘제307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유기준 원장은 “건강하게 장수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 중 하나가 치아의 건강”이라며 효과적인 구강 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유 원장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는 세계에서도 가장 빠른 수준으로 진행돼 향후 10년 이내에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최근의 통계를 보면 늘어난 수명만큼 병치레 기간도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는 평소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구강 관리에도 신경을 잘 써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성인의 구강 건강 관리에 대해 “본인의 치아 또는 임플란트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그 질문은 내가 언제까지 살 수 있느냐는 질문과 같은 수준의 질문”이라며 “잘 관리하면서 최선을 다해 오래 쓰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치아 상실의 원인으로는 흔히 잇몸 질환 또는 풍치라고 말하는 치주질환과 충치라고 불리는 치아우식증이 성인의 양대 구강병이자 외상이 꼽힌다”며 “구강병을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인 만큼 정기적인 관리를 통해 치아 건강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잇몸 질환이 발병하는 경우에 뇌졸중, 심근경색, 동맥경화, 고혈압 등 4대 중증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3.2배 정도 증가하는 만큼 예방과 조기발견, 치료의 단계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원장은 치아 건강을 위한 예방 방법에 대해 “모든 건강관리 방법이 그렇지만 구강관리도 혼자만의 힘으로 하기 보다는 올바른 칫솔질 교육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전문가 치면세정술을 소개했다.

유기준 원장은 “치면세정술은 구강검사와 세균 관찰, 와타나베 잇솔질법 교육 및 실행, 치은연하 세균막 제거와 치면 세마 및 치근면 평활술 실행, 치은연하 세척, 불소 함유 세치제로 하는 전문가 잇솔질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가 잇솔질은 구강 관리에 좋은 방법”이라며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올바르고 장기적인 관리를 통해 치아우식증과 치주병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류재구ㆍ이필구 경기도의원, 민맹호(부의장)ㆍ박병권 부천시의원, 이진선 부천시 경제국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의장, 이형춘 삼광정밀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부천상공회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