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김권운 서장)는 3일 부천시 작동에 위치한 국가중요시설인 ‘까치울정수장’에 대한 염소 누출사고 대비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컨설팅은 재난 관련 사회적 이슈나 사건이 발생할 경우 유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 중인 ‘Safety Waching-day’(안전감시의 날)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 부산의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염소가스 누출로 인해 32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사건이 발생됨에 따라 실시한 것이다.

특히 염소는 산화제, 표백제, 살균제 등으로 사용되며, 신체 접촉시 화상을 입을 수 있고, 흡입시 장기가 녹아내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주는 유해물질로, 공기보다 무거워 누출시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까치울정수장은 하루 약 23만5천여톤의 수돗물을 생산하면서 소독 과정에서 약 20톤의 염소를 저장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안전컨설팅에서는 테러 등에 의해 까치울정수장 내 염소 누출시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방안을 논의했다.

김권운 부천소방서장은 “86만 부천시민의 식수원인 까치울정수장은 염소 누출시 오히려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이번 안전컨설팅을 통해 까치울정수장의 완벽한 예방 태세를 확립하고 안전유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부천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