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올해 여름방학 기간에 도당고등학교 등 3개교에 천연잔디운동장을 조성하는 등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조성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 녹지과 조경팀에 따르면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조성사업은 우레탄 트랙 및 인조잔디운동장의 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마사토 운동장의 단점인 비산먼지를 줄이고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 제공과 녹지율을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천연잔디운동장 조성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잔디 생육 및 관리기간 중 출입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동장 테두리를 천연잔디로 조성하고 운동장 중앙부에는 마사토를 깔아 다양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해 새로운 잔디운동장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천연잔디운동장 조성은 물론 잔디깎기나 시비, 관수, 제초, 병해충 방제 등 잔디 유지관리에 시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어서 학교에서는 잔디관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 녹지과는 “천연잔디운동장이 학생과 시민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체육활동과 생활환경을 제공해 호응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앞으로 학교운동장 천연 잔디조성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